'살림남2' 팽현숙 "남편, 잘난 체하더니 백수 됐다"…최양락 '분노'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최양락이 아내 팽현숙의 험담에 분노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2’)에서는 최양락-팽현숙 부부가 뮤지컬 배우 민우혁 부부의 일상을 모니터 했다.

이날 민우혁과 아내는 치킨집을 방문했고, 민우혁은 "결혼 후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그때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치킨집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민우혁은 사장에 "그때 형네 카페 그만두고 나서 치킨집에서 일했었다. 그런데 거길 그만두게 된 계기가 있다. 손님이 아내를 불러서 술을 따라달라고 하더라. 진짜 울컥했다"라며 "남편으로서, 남자로서, 가장으로서 자존심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당당한 남편이 되고자 일을 그만두고 아내의 응원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오디션 준비를 했다"라고 고백했다.

또 민우혁은 제작진에 "내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아내와의 결혼이다. 요즘 츤데레라는 말이 있지 않냐. 아내는 딱 그런 여자다. 칭찬과 달콤한 말은 안 해주지만 내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기가 막히게 잡아준다. 때론 친한 친구 같지만 멘토 같기도 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모니터 하던 최양락은 아내 팽현숙에 "그거 생각난다. 얼마 전이었다. 내가 오랫동안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했을 때 '이제부터 내가 벌게. 좀 쉬어라'라고 하지 않았냐. 정말 감동 먹었는데 그래 놓고 친구와 전화 통화하면서 '우리 남편 백수 됐다. 그렇게 잘난 체 하더니'라고 한 걸 들었다. 그걸 듣고 얼마나 열 받았는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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