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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조작' 이정흠감독이 드라마에 대해 설명했다.
이정흠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 제작발표회에서 "'조작'은 지난해부터 여러가지 기사를 봤을 때 국민들이 가장 청산하고 싶어하는 2대 적폐 세력이 1번이 검찰, 2번이 기자, 언론이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가슴이 아팠다. 그만큼 기대를 할텐데 충족을 못 시켜주니 그러지 않나 해서 상식적으로 그려졌을 때 기대를 충족시켜줄 것 같았다"며 "이들이 제대로 기능을 했을 때 세상이 얼마나 제대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를 추구한다거나 그런건 아니다. 인물 중 정의로운 인물은 오유경 뿐"이라며 "각자 다들 이해 관계와 여러가지가 엮여 있다. 공통점은 상식적으로 살려고 하는 사람들, 보통 사람 상식으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다"고 말했다.
또 "그 상식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들 이야기이기 때문에 거창하게 포장할 것도 아닌 것 같다"며 "이야기 주제는 무겁게, 인물은 가볍게 그린다. 30%는 코미디, 30%는 장르물, 나머지 40%는 드라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전혜빈 등이 출연하며 '엽기적인 그녀' 후속으로 오는 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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