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좀 더 던지는 것을 봐야 한다"
1군 복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LG 마무리투수 임정우. 양상문 LG 감독은 아직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임정우는 20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퓨처스리그 화성 히어로즈전에서 구원 등판, 1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최고 구속은 140km.
양 감독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kt전을 앞두고 임정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좀 더 던지는 것을 봐야 한다"라면서 "아직 언제 올라올지는 알 수 없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임정우는 이제 막 복귀한 만큼 천천히 구속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양 감독은 "최고 많이 나오면 147km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LG는 전날(19일) 선발투수 김대현의 호투로 kt를 4-2로 꺾을 수 있었다. "김대현은 개수가 많지 않아 7회에도 올렸다"는 양 감독은 "7회에 실책이 나왔지만 볼이 괜찮아서 놔뒀다"고 신뢰를 보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김대현이 시즌 초와 달라진 부분에 대해 "4~5월보다 구속이 3km 올라왔고 변화구도 직구, 슬라이더 위주의 투피치에서 지금은 포크볼도 던지고 커브는 많이 던지지는 않지만 구사하고 있다"면서 "직구 구속이 올라오고 포크볼이 잘 떨어지면서 2경기에서 호투했다"고 말했다.
[임정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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