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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선우용여의 딸이자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으로 1990년대 인기를 누렸던 가수 최연제의 근황이 공개됐다.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선우용여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최연제는 현재 미국에서 리처드 기어를 닮은 미국인을 만나 7년 만에 아들을 낳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이에 선우용여는 "미국 공항에 내렸는데 연제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 어떤 미국인이 날 관심 있대' 하길래 난 신나더라고. 왜냐면 이번 기회에 결혼 이야기 좀 하게. 그런데 우리 남편이 '딸내미 망치려고 한다'고 나한테 막 난리가 난 거야. 우리 아들 보고는 누나 지키고 밖에 내보내지 말라고 하고"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최연제는 "외국 사람이라고 해서 온 가족이 남편을 안 만났다. 그래서 남편이 변호사를 구한 후 통역을 부탁해서 아버지한테 편지를 썼다. 그걸 보고 아버지가 너무 감동하셔가지고 만나자마자 오케이하셨다. 그리고 아버지가 나한테 그러시더라. '요즘에 이런 남자가 있냐? 마음에 든다'고"라고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최연제는 현재 미국에서 한의사 생활을 하고 있다. 사실 그가 한국에서 가수활동을 한데는 이유가 있었다는데.
이에 선우용여는 "의대 학비가 비싸잖아. 그러니까 자기가 가수해서 돈 벌어가지고 하겠다는 거였는데 그 돈마저도 우리 남편이 다 썼다. 딸이 가수로 번 돈으로 나한테 300만원 주고, 진주목걸이 하나 사준 거 외에는 직접 쓴 건 하나도 없다. 왜냐하면 우리 남편이 쓰고 싶어서 쓴 게 아니라 재판을 하니까 다 재판비로 들어갔지"라고 고백했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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