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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맨 박수홍과 '옥자'의 히로인 안서현이 제37회 황금촬영상 영화제의 얼굴이 됐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펜타리움에서는 제37회 황금촬영상 영화제 시상식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황금촬영상 영화제는 지난 1977년부터 현재까지 40여년 동안 이어져온 영화인들의 축제다. 한국영화촬영감독 협회원들이 한해 동안 촬영한 영화를 대상으로 우수작품, 우수촬영인, 우수영화인 등을 선정한다.
심사기준은 창의성, 기술성, 예능성으로 구분하여 채점하고 시상 부분은 금·은·동 촬영상과 신인촬영상, 신인감독상, 신인배우상, 촬영인이 뽑은 남녀 인기배우상으로 나뉜다.
조동관 집행위원장은 "더욱 많은 영화인이 공감하고 활성화될 수 있는 영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40회~50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영화인 총연합회 지상학 회장은 "황금촬영상 영화제가 어느덧 37회를 맞았다. 앞으로 더욱 살이 찌고 이름처럼 황금 같이 반짝반짝 빛나는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부분 영화제가 배우들 위주로 열린다. 스태프들이 소외되고 배려를 받지 못하고 있다. 황금촬영상 영화제는 스태프들을 위한 영화제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스태프들을 위한 수상 부문을 늘려서 변별성과 차별성을 가졌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얘기했다.
이후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됐다. 박수홍과 안서현이 참석, 위촉장을 받았다.
먼저 박수홍은 "결막염에 걸려 부득이하게 선글라스를 착용했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가 왜 이 자리에 있는지 모르겠다. 나도 안서현만큼이나 영화를 사랑하지만 영화인이 아닌데 홍보대사가 됐다. 어머니한테 자랑해야겠다"라고 얼떨떨한 기분을 전했다.
박수홍은 "얼마 전에 앨범을 냈는데 이젠 영화를 해야 겠다. 기회가 된다면 꼭 영화를 찍어 보고 싶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서현은 "처음으로 홍보대사로 선정돼 어떠한 활동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지만 내가 영화제에 필요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 열심히 홍보하겠다"라고 밝혔다.
본 영화제는 오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가평 자라섬에서 열린다. 황금촬영상 시상식과 더불어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영화상영, 7080콘서트, 드론 전시 및 공연, DJ파티, 록밴드 공연, K팝공연, 패션쇼 등이 열린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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