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전북전 공격진 구성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은 21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23일 전북을 상대로 치르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은 선두 전북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가 어려웠다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는데 이 분위기를 끝내고 싶은 생각은 없다. 상대가 리그 선두이기 때문에 승부욕이 많이 생긴다. 홈경기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 서울을 사랑하시는 팬들이 찾아와 주셔서 성원해 주신다면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의 공격을 이끄는 선수들에 대해선 "3명다 좋은 선수다.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문전에서의 세밀함 등 스타일은 다르지만 전체적으로는 크게 차이가 없다. 팀 전술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야 한다. 3선수 모두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한 선수만 경계하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김신욱에 대해선 "출전을 예상은 하고 있는데 최강희 감독님이 또다른 카드를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하고 있다"며 "마지막 경기만 김신욱의 활약이 미비했지 위협적이고 우리에게는 상당히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신욱이 상주전에서 프리킥 골을 터트린 것에 대해선 "그런 프리킥은 안차줬으면 좋겠다. 상주전 프리킥은 5년 만에 한번씩 나오는 것이다. 우리와의 경기에선 그런 슈팅이 안나오면 좋겠다. 대단한 슈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선홍 감독은 데얀과 박주영의 선발출전에 대해 "최강희 감독님과 고민이 같은 것 같다.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고 훈련을 지켜본 후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스트라이커는 득점이 우선이다. 박주영은 제주전에 득점을 했고 데얀은 인천전에서 해트트릭을 했다. 흐름을 이어가야 하고 고심하고 있다. 나도 공격수를 했기 때문에 그런 흐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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