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안방에서도 연승 행진은 계속된다. 한국 여자배구가 파죽의 5연승으로 2그룹 결선 진출이 유력해졌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E조 조별리그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3-0(25-12, 25-14, 25-17)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1세트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초반부터 한국의 공격을 책임진 김연경은 2연속 서브 득점까지 터뜨리며 한국이 7-1로 앞서 나갈 수 있게 했다. 상대의 2단 공격 시도에 김수지가 블로킹으로 제압, 11-5로 앞선 한국은 김연경의 득점포로 14-7 더블스코어 리드를 잡기도 했다.
여기에 염혜선의 서브 득점이 두 차례 나오면서 20-8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1세트에서만 서브 득점만 5개가 터졌다.
2세트 역시 큰 고비 없이 따냈다. 역시 서브가 빛났다.
김희진의 서브 득점으로 6-3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한 한국은 염혜선의 서브 득점으로 15-10으로 달아났으며 김희진과 박정아의 한방까지 더해 21-13로 박차를 가했다. 여기에 황민경의 서브 득점까지 터져 22-13으로 치고 나갔다.
결국 경기는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 3세트 초반 김수지의 공격으로 11-6까지 달아난 한국은 박정아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이어지는 행운으로 12-6 더블스코어 차이로 앞서 나갔다. 황민경의 연속 서브 에이스가 터졌을 때 이미 20-11로 달아난 한국이었다. 3세트 막판에는 김연경에게 휴식을 부여할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연경을 비롯해 염혜선, 김희진이 나란히 10득점씩 올렸다. 염혜선은 서브로만 8득점을 수확했다. 김수지와 박정아는 나란히 8득점씩 기록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2일 콜롬비아, 23일 폴란드와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다.
[대한민국 김연경이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 '2017 수원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한국-카자흐스탄의 경기에서 1세트를 잡은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