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김세현으로 믿고 간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마무리투수 김세현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세현은 전날 고척 KIA전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세현은 7-5로 앞선 8회초 1사 만루서 마운드에 올라 최형우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9회에는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김민식에게 역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넥센이 9회말 득점에 실패, 김세현은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장 감독은 “사실 어제(20일) 등판 상황이 쉽지 않았다. 1사 만루에서 리그 최고의 타자를 상대했다. 내 욕심이 화를 부른 측면도 있다”라며 “현재 (김)세현이는 구위가 정상적으로 올라온 상태다. 너무 어려운 상황에 나온 게 패인이었다. 앞으로 마무리투수는 김세현으로 믿고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장 감독은 선두 KIA와의 치열했던 3연전에 대해 “양 팀 선수들 모두 대단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선수들이 분명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경기들이었다”라고 되돌아봤다. 넥센은 사흘 내내 지속된 혈투에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자율 훈련을 진행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