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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윤석민(kt 위즈)과 정대현(넥센 히어로즈)이 트레이드 후 친정팀 더그아웃을 찾아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넥센 히어로즈와 kt 위즈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시즌 9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지난 7일 두 팀의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펼쳐지는 맞대결. 당시 넥센과 kt는 윤석민과 정대현-서의태를 교환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먼저 윤석민은 이날 친정팀 홈구장인 고척돔 도착과 함께 1루 더그아웃 쪽으로 뛰어가 넥센 장정석 감독 및 심재학 코치와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심재학 코치는 “오늘(21일) 2안타 이상 치면 옆구리 맞을 각오해라”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장 감독은 “(윤)석민이가 타격감이 올라오는 타이밍에 이적을 했는데 kt 가서 잘하니까 보기 좋더라”라고 말하며 흐뭇하게 웃었다.
넥센 유니폼을 입은 정대현도 3루 더그아웃을 찾아 김진욱 kt 감독에게 인사했다. 정대현이 멋쩍은 듯 인사를 하자 김 감독은 “왜 왔어?”라는 농담과 함께 “팀보다는 너 자신이 더 중요한 상황이다. 넥센에서도 열심히 던지길 바란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윤석민은 이날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친정팀 상대 승리 사냥에 나선다. 정대현은 불펜에서 대기한다.
[윤석민.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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