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넥센이 kt전 3연승을 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주말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kt전 3연승을 달리며 시즌 47승 1무 42패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최근 4연패, 원정 7연패에 빠졌다. 시즌 28승 60패.
선취점 기회는 kt가 먼저 잡았다.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과 정현이 각각 볼넷, 안타로 출루한 것. 그러나 멜 로하스 주니어-윤석민이 삼진, 유한준이 내야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됐다.
넥센은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의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송성문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는데 포수 이해창이 타구를 잡아 2루에 악송구했다. 무사 1, 3루의 찬스. 이어 서건창이 우전 적시타로 선취 타점을 신고했다. 다만, 김하성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 찬스는 박동원의 병살타로 무산됐다.
넥센은 계속해서 달아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2회 무사 1, 2루, 3회 무사 2, 3루, 5회 무사 1루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kt 역시 넥센 마운드에 꽁꽁 묶이며 무득점으로 일관했다.
넥센은 8회말 2사 후 고종욱의 2루타, 장영석의 사구로 다시 기회를 만든 뒤 박정음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107구 역투로 시즌 8승을 올렸다. 이어 오주원-김상수가 뒤를 지켰다. 김상수는 시즌 12세이브.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멀티히트에 쐐기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반면 kt 선발투수 돈 로치는 6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9패에 최근 9연패. 타선은 8안타-1볼넷에도 무득점에 그치며 로치를 지원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고척돔에는 3,117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최원태(첫 번째), 서건창(두 번째).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