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연장 끝에 삼성을 잡고 6연승을 내달렸다.
LG 트윈스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연장 11회 끝 10-4로 이겼다. LG는 6연승을 내달렸다. 45승40패1무로 이날 승리한 두산과 공동 4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35승53패4무로 9위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2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이 3루수 방면 번트안타로 출루했다. 김재율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강승호가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2사 3루 찬스서 정상호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나원탁이 좌전안타를 쳤다. 정병곤이 희생번트를 댔으나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 사이 나원탁이 3루에 들어갔다. 박해민이 2루수 땅볼로 출루하는 사이 나원탁이 동점 득점을 올렸다.
LG가 7회초에 다시 앞서갔다. 선두타자 강승호가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삼성은 9회말 1사 후 대타 박한이가 구원투수 김지용에게 극적인 동점 우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그러자 LG는 연장 11회초 선두타자 김재율의 우전안타와 강승호의 희생번트, 정상호의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2사 3루 찬스서 오지환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LG는 계속해서 안익훈의 내야안타, 이천웅의 볼넷, 황목치승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달아난 뒤 투수 정찬헌의 2타점 좌전적시타, 이형종의 좌월 스리런포, 김재율의 우월 백투백 솔로포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삼성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1회말 박해민의 좌전안타, 박한이의 우월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구자욱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LG 선발투수 차우찬은 8⅓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했다. 4명이 이어 던졌다. 정찬헌이 구원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이형종이 4안타 3타점 2득점, 김재율이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결승타를 날린 오지환도 돋보였다.
삼성 선발투수 앤서니 레나도는 6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했다. 최충연이 4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타선에선 이원석이 2안타로 분전했다.
[이형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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