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금민철이 1이닝도 버티지 못했다.
금민철(넥센 히어로즈)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⅓이닝 3피안타 0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금민철은 이날 전까지 30경기(5선발)에 나서 4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04를 남겼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인 13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2⅓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정현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커브를 던지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3점 홈런을 내줬다.
이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윤석민에게 중전안타, 박경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몰린 1사 1, 2루에서 김동욱에게도 우전안타를 내줬다.
결국 금민철은 팀이 0-3으로 뒤진 1회말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신재영에게 넘겼다. 신재영이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 실점은 3점이 됐다.
제구 난조에 이은 장타를 허용하며 아쉬움 속에 후반기 첫 등판을 마친 금민철이다. 투구수는 27개.
[넥센 금민철(오른쪽). 사진=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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