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오랜만에 1군으로 돌아온 두산 신인투수 김명신(23)이 야무진 각오를 전했다.
김명신은 지난 4월 25일 고척 넥센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다. 하지만 투구를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 김민성의 타구에 얼굴을 직격으로 강타당한 것. 결국 응급실로 향한 김명신은 안면부 골절 판정을 받고 치료에 전념했다.
신인다운 패기를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투수로 기대를 모은 김명신은 불운을 딛고 1군 복귀를 노렸고 마침내 23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되면서 기회를 얻었다.
"신인이니까 씩씩하게 던지고 싶다. 그게 다인 것 같다.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 뿐"이라는 김명신은 "안타를 맞더라도 볼넷을 내주지 않는 피칭을 하겠다"고 각오를 펼쳤다.
그동안 2군에서 어떤 준비를 했을까. 먼저 "코치님들과 트레이너님들이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다"고 인사한 김명신은 "직구 구위가 많이 떨어졌었는데 이강철 퓨처스 감독님과 조웅천 코치님이 '직구가 살아야 변화구도 살 수 있다'고 말씀하셔서 직구 구위를 올리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김명신은 마지막까지도 씩씩했다. 타구에 대한 트라우마도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김명신은 "트라우마는 전혀 없다. 2군에서 던질 때도 괜찮았다"고 패기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김명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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