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눈물이 날 뻔 했다.”
kt 김진욱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서 타격감을 회복한 ‘주장’ 박경수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경수는 지난 22일 고척 넥센전에서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3-0으로 앞선 1회 1사 1루서 좌전안타를 때려냈고, 2회에는 좌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로 누상의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지난 6월 25일 SK전 이후 약 한 달만의 멀티히트이자 최근 10경기 타율 .125의 부진을 날려버리는 두 방이었다.
김 감독은 “박경수가 2번째 타성게서 2루타를 칠 때 정말 눈물이 날 뻔 했다”라고 웃으며 “주장이 힘든 시간을 겪다가 살아나줘서 정말 다행이다. 고마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날 선제 3점포의 주인공 멜 로하스 주니어에 대해서도 “잘 적응하고 있다. 특히 히팅 포인트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라며 “앞으로 한국 투수와 함께 한국 야구에도 적응하면서 좋은 활약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흐뭇해했다.
박경수는 6번 지명타자, 로하스는 3번타자 중견수 위치에서 전날의 기세를 잇는다.
[kt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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