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정은(토니모리)이 시즌 2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정은은 23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 656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5억 원) 최종 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이정은은 2위 박소연을 한 타차로 제치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이정은은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오픈 우승 이후 시즌 2승에 성공했다.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컵이기도 했다.
이정은은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파 세이브 행진을 벌이다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사이 박소연이 보기를 범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17번 홀 버디로 한 타차 리드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정은은 우승 후 “이번 대회가 마지막 우승 기회라고 생각하며 집중했다. 샷이 잘 됐기 때문에 퍼트를 많이 신경 썼다. 13, 14, 15번 홀 버디 기회를 놓쳐서 우승과 멀어지나 생각했는데 16번 홀 위기를 넘기고 17번 홀 버디를 기록한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민지(NH투자증권)는 최종합계 11언더파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고진영(하이트진로)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김지현(롯데), 오지현(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뒤를 따랐다. 안신애(문영그룹)은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25위에 그쳤다.
[이정은.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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