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김성민이 데뷔(2017년) 첫 퀄리티스타트에도 웃지 못했다.
김성민(넥센 히어로즈)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총 투구수는 86개.
김성민이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성적은 21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4.65.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고척 KIA전에선 5⅓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펜 난조에 승리가 불발됐다. 올해 kt 상대로는 2일 수원에서 데뷔 첫 승을 강우콜드로 인한 행운의 완투승으로 장식한 기억이 있었다.
1회는 깔끔한 삼자범퇴였다. 단 10개의 공으로 세 타자만을 상대했다. 2회에도 첫 타자 윤석민을 삼진으로 잡고 순항했지만 곧바로 유한준에게 좌월 선제 솔로포를 헌납했다. 계속해서 박경수에게 안타를 맞고 흔들렸지만 장성우를 삼진, 김동욱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3회부터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3회와 4회 각각 삼진 1개를 더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든 것. 그 사이 장영석의 솔로포가 나오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5회는 위기였다. 선두타자 박경수의 볼넷과 희생번트로 맞이한 1사 2루 상황. 김동욱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박기혁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계속해서 이대형의 안타 및 도루로 2, 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정현을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5회까지 투구수는 71개.
6회에는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9구까지 가는 힘든 승부를 펼쳤다. 결과는 3루수 땅볼. 이후 윤석민-유한준을 범타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김성민은 6회말 채태인의 동점 솔로포로 패전을 면했고, 2-2로 맞선 7회초 한현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성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