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피어밴드가 5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라이언 피어밴드(kt 위즈)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총 투구수는 111개.
최근 5연패에 빠져 있는 피어밴드가 시즌 18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성적은 17경기 7승 8패 평균자책점 2.93.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잠실 LG전에선 7이닝 2실점 역투에도 타선 침체에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6월 3일 수원 롯데전 이후 승리가 없는 상황. 올해 친정팀 넥센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초반부터 위력투를 선보였다. 1회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를 만들었고, 1점의 리드를 안은 2회 역시 김하성-김민성-허정협의 중심타선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2이닝 연속 퍼펙트.
첫 실점은 3회에 나왔다. 1사 후 장영석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한 것. 체인지업이 높게 형성된 결과였다. 이후 이정후-서건창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채태인을 헛스윙 삼진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 1사 후 김민성에게 맞은 안타는 허정협의 삼진, 고종욱의 내야땅볼로 지웠고, 5회 선두타자 장영석을 2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후속 3타자를 범타 처리,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88개.
그러나 승리 요건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6회말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한 것. 다만, 후속타자 김하성-김민성-허정협은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이어진 7회초 오태곤의 1타점 2루타, 김연훈의 1타점 번트가 나왔고, 피어밴드는 다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4-2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넘겼다.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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