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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강정호(피츠버그)를 향한 현지언론의 시선이 싸늘하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를 대체할 자원을 영입해야 한다는 현지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언론 ‘파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25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복귀 여부는 불투명하다.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경력이 끝나는 것에 대비해 전력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파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최근 음주운전으로 메이저리그 경력에 치명타를 입은 강정호를 두고 “바보 같은 짓을 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가 트레이드 마감시한(8월 1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파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구체적인 대체자원도 언급했다. ‘파이리츠 브레이크다운’이 꼽은 선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얀게르비스 솔라르테다.
2014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한 솔라르테는 그해 7월 트레이드된 이후 줄곧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뛰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타율 .271 49홈런 222타점 OPS .755. 올 시즌에 4년 연속 두 자리 홈런도 작성하는 등 비교적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 포지션은 3루수며, 2루수와 1루수도 맡을 수 있다.
‘파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솔라르테는 올 시즌 피츠버그 전력에 도움이 될 만한 선수다. 강정호의 복귀가 무산된다면, 차기 시즌 전력을 구성하는 데에도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국내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는 지난 5월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이 유지됐다. 강정호는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미국으로 건너가지 못했고, 피츠버그서 ‘제한선수’로 분류돼 연봉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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