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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은 가운데,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8-2 완승을 따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세인트루이스는 3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폴 데종이 결승타를 터뜨렸고, 랜달 그리척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는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0-0 상황서 맞이한 1회말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다. 덱스터 파울러와 토미 팜의 연속 볼넷에 이은 패스트볼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든 세인트루이스는 폴 데종의 내야안타에 힘입어 선취득점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계속된 무사 1, 3루서 제드 저코가 병살타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팜은 홈을 밟았다.
2~3회말 무득점에 그쳤지만, 리크의 무실점 호투 덕분에 리드를 이어가던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1사 이후 콜튼 웡이 2루타로 출루한 세인트루이스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랜달 그리척이 비거리 123m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리크의 7이닝 무실점 행진을 더해 4-0 스코어를 이어가던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더욱 멀리 달아났다.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호세 마르티네스의 솔로홈런으로 7회말을 시작한 세인트루이스는 1사 상황서 타석에 나선 팜의 솔로홈런까지 더해 6-0으로 7회말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등판한 잭 듀크가 제구 난조를 보이며 2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8회말 무사 1, 3루서 나온 웡의 적시타로 분위기를 전환한 세인트루이스는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서 대타 그렉 가르시아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6점차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세인트루이스는 8-2로 맞이한 9회초 타일러 라이언스를 투입, 굳히기에 나섰다. 세인트루이스는 라이언스가 카를로스 곤잘레스-트레버 스토리-토니 월터스를 3연속 삼진 처리,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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