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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장마와 열대아의 더위도 유소년들의 열정을 막을 순 없었다. 대한농구협회가 유소년 겸 학생 농구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22~23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실내체육관에서 2017 생활체육전국유소년 겸 학생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16개 시·도 산하 유소년(유소녀) 농구 교실 83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각 지역에서 유명 농구선수 교실으로 활동 중인 클럽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초등 저학년 남 10개 여2개팀, 초등 고학년 남 18개팀 여 4개팀, 중 1학년 13개팀, 중 2~3학년 20팀 중등 여자 4개팀, 고등부 12개팀등 총 83개팀, 1,200여명과 학부모등 총 2,000여명이 영월군에 모인 가운데 치열한 승부를 가렸다.
23일 초등 저학년부 결승전은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 유소년교실이 만났다. 조별 리그에서 각 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두 팀은 결승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모비스가 승리를 따냈다.
이어 여자 중등부 분당삼성-길음중학교의 결승전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후반 중반까지는 분당삼성이 쉽게 우승을 하는 듯 했으나, 후반 종료 3분을 남겨 놓고 길음중학교팀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켜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후보군이 많은 삼성이 선수들을 고루 출전시키며 14-13으로 분당삼성이 여자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중등부 최우수선수에는 분당삼성의 김현아가 차지했다.
남자고등부 결승에서는 YKK와 HMB가 맞붙었다. 이들은 엘리트 선수가 아님에도 불구, 엘리트 선수와 버금가는 경기력을 펼쳐보였다. 일반학생들의 수준도 상당하다는 게 이번 대회를 통해 증명된 셈이었다. 박빙의 경기를 보여준 고등부는 YKK가 HMB를 30-26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년대회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기간에 2차례 개최되는데, 아깝게 우승을 놓친 팀들은 내년 1월 홍천에서 개최되는 대회를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내년에 개최되는 대회는 농구 트레이닝을 겸한 캠프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대회 결과 * 순서는 우승/준우승/3위/최우수선수
초등 저학년부 : 울산 모비스/창원 LG유소년농구교실/울산 한마음 MID, 원주YKK/울산 모비스 최재영
초등 여자 저학년부 : PEC/분당 삼성/PEC 이하늘
초등 고학년부 : KSBC/분당삼성/YKK, 창원 LG/KSBC 도윤성
초등여자 고학년부: 남양주 KDB/PEC/YKK, 분당삼성/KDB 조하나
중1부 : 분당삼성A/JJ CLAN/PEC, 분당삼성 B/분당삼성 정찬우
중2~3부 : 분당삼성A/김해 코리아짐/제주 오현중, 박혜숙농구교실/분당삼성 김종윤
여중부 : 분당삼성/길음중학교/분당삼성, PEC/분당삼성 김현아
고등부 : 원주 YKK-B /HMB /YKK-A, 용인 D.O.D/YKK 장성철
[사진 = 대한농구협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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