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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사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대한민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하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2017 FIE(국제펜싱연맹) 세계선수권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45-22로 완파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남자 사브르서 금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대), 김준호(상무)로 구성된 대표팀은 1피리어드서 오상욱이 안드라스 차트마리를 5-1로 제압,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대표팀은 2피리어드에 나선 구본길이 애런 칠라기에 전세를 넘겨줬지만, 3피리어드서 김정환이 사나드 게메시에 우위를 점해 주도권을 되찾았다.
대표팀은 15-12로 맞이한 4피리어드에서 구본길이 차트마리를 상대로 리드를 지켜냈고, 기세를 몰아 이후 9피리어드까지 줄곧 주도권을 유지한 끝에 45-22로 경기를 마쳤다. 2014년 카잔대회 이후 3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던 대표팀은 이로써 세계선수권 역사상 처음으로 사브르 금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김정환-구본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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