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중요할 때 한 방 쳐줬으면 좋겠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새 외국인 타자인 마이클 초이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주 대니 돈을 웨이버 공시한 넥센은 22일 초이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3일 선수단과 첫 만남을 가진 초이스는 이날 타격과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취업비자 문제를 해결한 뒤 주말 삼성전부터 경기에 출장할 전망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장정석 감독은 "일단 몸이 건강해서 좋다"라고 말한 뒤 "빠르면 토요일(29일), 늦으면 일요일(30일)쯤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초이스는 수비 훈련 때 외야는 물론이고 1루수 미트도 끼었다. 이에 대해서는 "외야수는 전 포지션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1루수로도 아마추어 때는 계속 뛰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일단 1루수 훈련도 시켜보고 (향후 포지션을)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장 감독이 초이스에게 원하는 것은 '한 방'이다. 장 감독은 "타율(이 높은 것)보다는 중요할 때 한 방을 쳐줬으면 좋겠다.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타격을 해줬으면 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 외국인 투수인 제이크 브리검이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가운데 초이스도 장 감독이 원하는 '한 방'을 날려줄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넥센 마이클 초이스. 사진=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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