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여자대표팀이 예선 마지막 경기서 완승을 거두며 첫 승을 신고했다. 더불어 8강 맞상대도 결정됐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25일 인도 벵갈루루 스리칸티라바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아시아컵 디비전A B조 예선 2차전서 필리핀에 91-63, 28점차 완승을 따냈다.
김단비(19득점 10리바운드 3스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박지수(15득점 9리바운드 2블록)도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뽐냈다.
여자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예선전적 1승 2패를 기록, B조 3위로 8강 시드를 배정받았다. 8강 상대는 A조 2위 뉴질랜드로 결정됐다.
여자대표팀은 경기 초반에 다소 고전했다. 김단비의 중거리슛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지만, 이후 필리핀 역시 확률 높은 야투로 맞불을 놓은 것. 1쿼터 중반 이후 끌려 다니던 여자대표팀은 1쿼터 막판 심성영의 3점슛과 김한별의 자유투를 묶어 19-19로 따라붙으며 1쿼터를 끝냈다.
1쿼터는 매끄럽지 않았지만, 여자대표팀은 1쿼터 막판의 기세를 2쿼터까지 이어갔다. 김한별이 내외곽을 오가며 꾸준히 득점을 쌓은 여자대표팀은 박지수의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 김단비의 3점슛을 묶어 주도권을 빼앗았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격차는 10점이었다.
여자대표팀은 3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박지수?l 높이를 활용한 공격을 효율적으로 전개한 여자대표팀은 강이슬의 3점슛, 김단비의 돌파까지 더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쿼터를 23점 앞선 채 마무리한 여자대표팀은 4쿼터에 벤치멤버를 고르게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고, 결국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종료 부저를 맞았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27일 4강 진출권을 두고 뉴질랜드와 8강전을 갖는다.
[여자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DB]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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