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니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5연승, kt전 5연승을 달리며 시즌 48승 1무 40패를 기록했다.
장원준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8승과 함께 개인 통산 120승을 달성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15번째 기록. 좌완으로는 송진우에 이어 두 번째다.
장원준의 총 투구수는 103개였다. 스트라이크(62개)의 볼(41개)의 비율이 적절했고, 최고 구속 144km의 직구(39개) 아래 커브(10개), 슬라이더(23개), 체인지업(31개)을 곁들여 시즌 11번째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장원준은 경기 후 “120승을 할 수 있었던 건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동료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자리를 통해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앞으로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도록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kt 타자들이 몸쪽을 노려 치는 것 같아 바깥쪽으로 승부했던 게 주효했다. 바깥쪽 직구, 체인지업이 좋았다”라며 “4회에는 볼 배합을 한 번 바꿨어야 했는데 그대로 가서 위기가 온 것 같다. 오늘(25일)도 패전 위기였지만 타자들 덕분에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야수들에게 감사하다. 아울러 팀이 계속 연승 중이었는데 그 연승을 잇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라고 흐뭇하게 웃었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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