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연예 의경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경찰이 2023년까지 의무경찰을 폐지하면서 그 중 연예 의경 제도를 가장 먼저 없애기로 한 것. ‘국민 정서 부합’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동안 군복무 중 논란이 된 스타들이 적지 않았다. 최근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탑부터 크고 작은 구설수로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스타들까지. 이들을 되짚어봤다.
▲ 혐의→중환자실→집행유예, 대마초 파문 탑
그룹 빅뱅 멤버 탑(29·본명 최승현)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법정에 섰다. 의경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이후 자필 사과문을 공개, 지난 6월 5일 경찰 내부 규정에 따라 의무경찰 직무에서 직위 해제됐다.
탑은 전보조치 하루 만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벤조디아제핀을 과다 복용한 것. 4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퇴원했고,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 받았다. 7월 20일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 받은 탑은 항소하지 않을 계획. 수형자 재복무 적부심사를 통해 재복무가 가능한지 심사를 받은 후 군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 외박 특혜 논란, 비·박효신·KCM
지난 2012년 연예병사 외박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그 해 10월 당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석현 의원이 국방부 제출 자료를 분석,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박효신이 2011년과 2012년 정기외박에 포함되지 않는 외박을 67일, 비(정지훈)이 2012년에만 25일 그리고 KCM(강창모)은 33일을 서울에서 외박했다. 이에 특혜 의혹이 일었다.
이들 중 비의 경우 2013년 1월 김태희와 열애설이 불거진 후 외박 특혜 논란이 재점화 됐다. 군복을 입은 채로 김태희와 만나는 장면이 포착, 비가 복무 중 특혜성 외박을 많이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거세졌기 때문. 비는 2012년 포상휴가 17일, 외박 10일, 외출 44일 등 총 71일의 휴가를 받았다. 이는 당시 일반 평사의 평균 휴가 일수 43일을 크게 상회하는 횟수. 결국 비는 7일간 근신 처분을 받았다. 이후 일반 병사와 동일한 휴가 기준을 적용한 홍보지원대 특별관리지침이 마련됐다.
▲ 안마방 출입 세븐과 상추, 팩트와 오해 사이
2013년 6월 세븐(최동욱)과 상추(이상철)는 안마방 출입으로 논란이 됐다. SBS '현장21'을 통해 위문열차 공연 후 무단이탈해 안마시술소를 방문한 모습이 공개된 것. 이에 세븐과 상추에게 10일의 영창 처분이 내려졌다. 이후 국방부의 대대적 감사가 이뤄졌고, 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 제도 폐지가 결정됐다.
당시 ‘안마방 출입’ 자체가 거센 논란을 불러와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국방부의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성매매 의도로 안마시술소를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군인복무 규율 위반과 무단이탈 등의 이유로 영창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 군복무 중 불법 도박, 토니안·앤디·붐·양세형
2016년 11월 연예인들의 불법 도박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들 중에는 토니안(안승호), 앤디(이선호), 붐(이민호), 양세형이 있었다. 네 사람은 같은 시기 연예병사로 근무하며 도박을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휴가 때는 자신들의 휴대전화로, 영외 행사 때는 일시적으로 지급 받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에 토니안이 불구속 기소 됐으며, 앤디와 붐 그리고 양세형은 배팅 금액이 적어 약식 기소됐다. 이후 토니안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으며 앤디와 붐, 양세형에게는 벌금형이 내려졌다.
▲ 입대 전→복무 중→전역 후, 김현중 잔혹사
김현중은 군입대 전인 2014년 8월 전 여자친구로부터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 당했다. 전 여자친구는 소를 취소했지만 이듬해 2월에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해 친자 논란이 불거졌다. 또 같은해 4월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현중은 2015년 5월 입대, 그해 7월 법률 대리인을 통해 12억원의 반소를 청구했다.
군복무 중에도 얽히고설킨 법적 공방은 계속됐다. 2015년 9월 전 여자친구가 출산, 김현중의 친자로 밝혀졌다. 이후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와의 민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재판부는 전 여자친구에게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 판결했다. 하지만 전 여자친구가 불복해 항소, 전역 후인 현재까지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편 2017년 2월 전역한 김현중은 약 한달 뒤인 3월 음주운전으로 적발, 다시 한 번 물의를 빚었다.
▲ 피소→무혐의→결혼 롤러코스터 인생사, 박유천
박유천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던 지난 2016년 6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 당했다. 4명의 여성이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첫 번째 고소장을 접수한 여성은 4일 만에 고소를 취하했지만 나머지 3명의 여성은 성폭행을 주장했다.
검찰은 2017년 3월 박유천에게 제기된 강간 등 4건의 고소사건과 관련해 4건 모두 무혐의처분을 내렸고, 고소인은 무고죄로 기소됐다. 공갈 혐의의 1차 고소건에 대해선 고소인 3인이 공갈미소 및 무고죄로 징역 2년 등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했다. 하지만 2심 역시 실형이 선고됐다. 반면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또 다른 여성은 지난 5일 진행된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한편 내달 8월 26일 소집해제하는 박유천은 9월 황하나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사과글을 공개,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싶었다”며 재기 의지를 내비쳤다. 또 결혼을 앞둔 자신들을 응원해달라 부탁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