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김대현의 호투는 계속된다.
김대현은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시즌 1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대현이 7이닝을 소화한 것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김대현은 이날 넥센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과의 대결에서도 팽팽한 피칭을 이어갔다.
이날 김대현은 공격적인 피칭으로 투구수를 남발하지 않은 것이 돋보였다. 140km 후반대까지 나오는 묵직한 직구에 포크볼 등을 구사하며 넥센 타선의 출루를 최소화했다.
위기라 할 수 있는 순간은 바로 5회였다. 1사 후 장영석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박정음을 좌전 안타로 내보내 1사 1,2루 위기를 맞은 김대현은 고종욱의 강습 땅볼을 직접 잡아내는 결정적인 수비로 안타성 타구를 막아냈다. 비록 폭투로 3루주자 장영석의 득점은 막지 못했지만 위기에서 1점으로 막은 것은 분명한 성과였다.
김대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하성에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민성을 2루 플라이로 잡은 뒤 장영석을 3루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투구수는 100개에도 이르지 않아 8회 등판도 가능했다. 하지만 선두타자 박정음을 볼넷을 내보냈고 고종욱에 좌중간 적시 3루타를 맞고 말았다. LG로서는 한 박자 빠른 투수교체 타이밍보다는 김대현을 신뢰한 것이 화근이었다. 진해수는 박동원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점수는 0-3이 됐다.
[김대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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