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김대현, 밴헤켄과 대등한 투구 칭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9회말 끝내기 역전승. LG가 극적으로 넥센을 꺾었다.

LG 트윈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9회말 공격 전까지만 해도 1-3으로 지고 있던 LG는 박용택의 중월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 붙은 뒤 이형종의 우전 적시타 때 대주자 황목치승의 기막힌 왼손 홈플레이트 태그로 3-3 동점을 이뤘다. 여기에 정상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김대현이 정말 잘 던졌고 그럴 때 타자들이 점수를 내서 승리투수가 됐다면 좋았겠지만 상대 밴헤켄의 볼이 너무 좋았다. 상대 투수가 좋은데도 불구하고 대등한 투구를 보여준 김대현을 칭찬하고 싶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갖고 이기고자 한 것이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상문 LG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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