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 여사친' 정준영, 고은아에 "우린 평생 친구. 연인으로서 최악" 질색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가수 정준영이 본인과 너무 다른 절친 고은아에 질색했다.

26일 방송된 SBS 파일럿 프로그램 '남사친, 여사친'에서는 아슬아슬 시소 친구 고은아와 정준영의 허니문 답사 여행 마지막 날이 그려졌다.

이날 고은아는 정준영과 푸껫 여행서 "우리 전통 옷 사자"라고 말했고, 제작진에 "미래 배우자와 온다면 꼭 현지 옷을 입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에 정준영은 "은아가 올드타운 돌아다니고 마사지받는 거에 로망이 있더라. 나한테 너무 맞추면 이기적이니까 이번에 배려를 할 거다. 그런데 걔는 배려를 모른다"라고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은아와 쇼핑에 나선 정준영은 "미래 배우자와 온다면 내 의견에 무조건 'OK'라고 해주는 사람과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고, 고은아는 "나는 내 의견을 존중하는 남자와 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준영은 "너 결혼 못 하겠다"라며 "액세서리도 사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투덜거렸고, 고은아가 "돈을 다 쓰려고 하지 말아라. 돈 좀 그만 써라"라며 타박하자 "미래의 배우자와 온다면 사치를 부릴 거다"라고 말했다.

특히 고은아는 정준영에 "여행은 빈곤하게 해야 한다"라며 반론했고, 정준영은 "너랑 나랑은 역시 평생 친구겠다. 최악이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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