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멀티플렉스 3사의 보이콧에도 불구하고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6월 29일 넷플릭스와 전국 극장을 통해 개봉한 ‘옥자’는 개봉일 기준 전국 극장 스크린 점유율 1.9%(2017년 6월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라는 절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5주차 누적 관객수 3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적의 스코어를 달성했다.
특히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멀티플렉스 3사의 보이콧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라 더욱 주목 받는다.
‘옥자’는 서울 더숲 아트시네마에서 개관 이후 최초로 개봉일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고,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최초로 개봉일 조조 상영이 매진되는 등 각종 이색 기록을 쏟아냈다.
또한 명필름 아트센터, 이수 아트나인, 광화문 씨네큐브를 비롯 ‘옥자’를 4k 화질로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중소 극장에서 영화를 다시 보기 위해 원정 관람을 떠나는 등 뜨거운 재관람 열기가 이어졌다.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가 손잡고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옥자’는 6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190개 국가에 동시에 공개됐다.
한국에서는 NEW의 배급을 통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제공 = 넷플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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