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유영-김예림,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이 목표"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임은수(14,한강중), 유영(13,과천중), 김예림(14,도장중) ‘피겨 삼총사’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임은수, 유영, 김예림은 27일 서울 목동빙상장에서 열린 2017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차 선발전 및 2017-18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이 걸렸다. 3위 안에 입성해야 원하는 대회를 선택할 수 있다.

임은수는 “올 시즌 목표는 지난 해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꼭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해 지난 시즌 실수를 보완하고 싶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임은수는 지난 1월 강릉에서 열린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 3월 대만에서 치른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선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다.

‘피겨신동’으로 불리는 유영도 “프로그램도 이전보다 좋아졌고 점프도 보완했다. 첫 주니어 무대라 살짝 떨리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 좋은 경험을 쌓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유영은 지난 해 1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만 11세의 나이로 김연아가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 4월에는 캐나다 토론토 전지훈련을 통해 점프 전문가인 지슬란 브라이어드 코치의 지도를 받아 한 층 더 기량을 갈고 닦았다.

부상으로 지난 해 힘든 시기를 보냈던 김예림도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다. 부상에서 회복했기 때문에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임은수, 유영, 김예림은 오는 28일 목동빙상장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겸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주니어부 여자 싱글에 출전한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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