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한’ 스테판 커리 “파이널 무대 더 오르고 싶다” (일문일답)

[마이데일리 = 장충 최창환 기자] “앞으로 보다 많이 파이널 무대에 오르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29, 골든 스테이트)가 한국을 찾았다. 커리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언더아머-스테판 커리 라이브 인 서울’에 참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한국 농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스테판 커리는 이날 동생 세스 커리와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농구 클리닉 및 스킬 챌린지, 3점슛 기부 퍼포먼스, 5대5 농구 대결 등을 실시했다. 하프라인슛을 성공시킨 일반인에게는 즉석에서 사인이 새겨진 농구화를 선물하기도 했다. 주희정, 이미선, 가수 정진운 등 한국 농구의 전설들과 연예인도 참가, 행사를 빛냈다.

“좋은 기운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한 커리는 “앞으로 보다 많이 파이널 무대에 오르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국을 방문한 소감과 한국에서 경험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많은 기대를 안고 왔는데, 기분이 좋았다. 손꼽아 기다린 행사였고, 좋은 기운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분들 모두 즐거웠으면 한다.”

-한국에서 꼭 경험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어제 비행기, 호텔에서 창문 밖으로 경치를 봤는데, 한국에 대해 많이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 가장 가볼만한 곳은 어디인가?(인터뷰를 진행한 박신영 아나운서의 대답은 이태원이었다).”

-평소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의 연습량을 자랑하는데, 원동력은?

“정신력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내가 마지막까지 체육관에 남아 훈련을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효율적으로, 그리고 한계에 도전해야 한다.”

-오늘 한국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클리닉을 한 소감은?

“재능이 있는 선수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 동생과 최선을 다해 클리닉에 임했고, 유망주들이 언젠가 NBA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는 영감을 받았으면 한다.”

-한국의 농구선수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정신력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이 즐기면서 경기에 임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계속해서 열심히 임하다 보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매 순간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했으면 한다.”

-NBA에서 파이널 우승을 2번 차지했는데, 농구선수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이미 2번 우승했지만, 더 이기고 싶다. 파이널에 오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앞으로 보다 많이 파이널 무대에 오르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스테판 커리 라이브 인 서울.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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