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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120억 해양블록버스터 '귀선'이 제작된다. 지난해 큰 사랑을 받은 팩츄얼 드라마 '임진왜란1592'의 김한솔 PD가 선보이는 작품이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대회의실에서 영화 '귀선'(감독 김한솔 제작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의 기자간담회 및 제작 MOU 협약식이 진행됐다.
'귀선'은 지난해 KBS1에서 총 5부작에 걸쳐 방영된 드라마 '임진왜란 1592'의 김한솔 PD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7년 간의 임진왜란 기간 중 한산대첩(1592년 7월 8일)부터 부산포해전(1592년 9월 1일)까지 2개월 간 펼쳐진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그리고 그 배에 탑승한 승조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거북선의 최하층에서 노를 젓던 격군들을 집중적으로 조명, 국란을 극복하는 백성들의 애환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이날 임세형 프로덕션 3담당국장은 "KBS에서 교양 다큐 파트에서 역사 분야 팩추얼 드라마로 작년 제작했던 '임진왜란1592'가 큰 반향을 일으켰고,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에서 김한솔 PD에게 영화 제작을 제의해줘 이런 자리를 갖게 됐다. 김한솔 PD가 '임진왜란1592'에서도 본인이 각본을 쓰고 연출을 했던 부분들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교양 다큐 PD의 역량을 보여준 작품이었다. 김한솔 PD가 하고 싶었던 게 많았는데, 여러 제약을 극복하고 풍부한 제작진, 더 많은 출연자와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제작하게 될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의 남지웅 대표는 "작년 봄 쯤 여기저기서 김한솔 PD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임진왜란 1592'에 출연했던 이철민 배우께서 '굉장히 특이한 연출가 한 분이 나타났다. 극본도 잘 쓰고 연출도 하는데 심상치 않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다른 배우에게도 들었다. 그래서 이철민 배우분께 소개시켜줬으면 좋겠다고 해 김한솔 PD님을 뵙게 됐다. 그리고 '임진왜란1592'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만약 저 분이 조금 더 풍성한 제작비와 더 큰 스케일로 영화를 찍으신다면 과연 어떤 게 나올까, 엄청난 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PD님께 제안을 드리게 됐다"고 말해 영화 '귀선'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이 이미 나와 있는 상황. 게다가 영화 '명량'이 큰 흥행한 만큼, 비교를 피할 수 없었다.
김한솔 감독은 "거북선이 전면적으로 나온 상업 영화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부분이 차별점이 될 것 같다. 오히려 어떻게 더 새로운 이순신 장군을 보여드릴까가 문제인 것 같다. 사실 '명량'도 있지만 104부작의 '불멸의 이순신'도 있고, 김훈 작가님의 '칼의 노래'도 있다. 많은 분들이 이순신 장군님을 훌륭히 다뤄왔고, 어떻게 뛰어넘을까가 문제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돌격선인 거북선의 저돌적, 치열한 전투와 귀선 승조원들의 이야기 등을 차별점으로 꼽았다.
'귀선'은 '임진왜란1592'의 제작비 약 13억원의 10배 정도인 120~130억 정도의 제작비로 만들어질 예정. 남지웅 대표는 "그 정도 규모라면 드라마를 통해 연출을 해봤기 때문에 시행착오나 그런 것들을 한 번 겪어봐 영화를 조금 더 수월하게 찍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미 TV를 통해 연출력을 검증 받은 김한솔 PD의 스크린 데뷔에 믿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김한솔 감독은 "당연히 '임진왜란1592'와 비교가 될 텐데 저 빼고는 다 다르고 새로운 작품이 나올 것"이라며 "상업 영화를 만들면서 팩츄얼 드라마의 잣대를 들이대는 건 아닌 것 같다. 상업영화를 상업적으로 재미있게 만드는 게 목표다. 다행스럽게도 제작사나 여러 분들이 대본을 본 후 재미있다, 신선하다고 얘기해주셔서 열심히 재미있게 찍으려 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 내놔도 손색없을 정도의 스펙터클한 해양블록버스터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영화 '귀선'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귀선'은 올 하반기 크랭크인, 내년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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