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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제2의 김연아’ 최다빈(17,수리고)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다빈은 27일 서울 목동빙상장에서 열린 2017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겸 2018 평창동계올림픽 1차 선발전(28~30일 목동빙상장)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훈련을 많이 하지 못해 정상은 아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최다빈은 국제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다.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5위에 올랐고, 이어진 일본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선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3월에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박소연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대회 10위권에 진입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2장을 따냈다.
기록에서도 개인 최고 점수인 191.11점을 받으며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190점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시련도 있었다. 지난 6월 어머니 故 김정숙씨가 지병으로 최다빈 곁을 떠났다. 부상에 모친상까지 겹친 최다빈은 한 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다.
최다빈은 “선수로서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잘 이겨내고 싶다.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며 “준비를 많이 못 했지만 대회에 안 나가면 후회할 것 같아서 결정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다빈은 최근 1~2주 밖에 훈련을 하지 못했다. 기술과 체력 모두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다.
여기에 부츠도 말썽이다. 최다빈은 “최근 부츠 문제로 고생했다. 발에 맞는 부츠를 아직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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