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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16,휘문고)과 최다빈(17,수리고)이 부츠 문제로 경기력에 차질이 생겨 골머리를 앓고 있다.
차준환과 최다빈은 27일 서울 목동빙상장에서 열린 2017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겸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 훈련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츠가 말썽이라고 말했다.
차준환은 “시즌 중 부츠를 교체하는 건 위험하기 때문에 테이핑 조치를 하고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국내대회에서 차준환은 물렁물렁해진 부츠에 테이핑을 하고 뛰다 넘어졌다. 이어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도 부츠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차준환은 비 시즌 기간에 새로운 부츠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 자신에게 맞는 부츠를 찾지 못했다.
부츠는 피겨 스케이팅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다. 몸에 맞지 않을 경우 점프와 연기를 펼칠 때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최다빈도 “부츠 상태가 좋지 않아 연습을 2주 밖에 못했다. 훈련이 부족해서 체력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다빈은 대회 포기를 고민했지만, 고심 끝에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
최다빈은 기존에 쓰던 부츠가 낡아 새 부츠로 교체했지만 몸에 맞지 않아 여러 차례 교체하는 과정을 겪었다. 그로인해 아직까지 최적의 부츠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최다빈은 국제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다.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5위에 올랐고, 이어진 일본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선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3월에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박소연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대회 10위권에 진입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2장을 따냈다.
결국 차준환과 최다빈은 부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29일부터 열리는 올림픽 선발전에 동시 출전한다.
남자부는 1위에 올라야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독이 네벨혼 트로피에 나갈 수 있다. 이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이 6장 걸려 있다. 반면 여자부는 이미 두 장의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dy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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