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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샤넌이 컴백했다. 2015년 3월 '왜요 왜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의 정식 미니앨범이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진행된 새 미니앨범 '헬로(Hello)' 쇼케이스에서 샤넌은 "오랜만의 컴백을 열심히 준비했다"며 "너무 설레서 잠도 못 잤다"고 고백했다.
샤넌의 타이틀곡 '헬로'는 R&B와 소울 장르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이라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 프로듀서 라이언전이 함께 작업했다. 샤넌은 "'헬로'는 사랑으로 인한 생겨나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곡"이라며 스스로 "멜로디가 딱 꽂힌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선공개해 인기 끈 '눈물이 흘러'도 앨범에 실렸다. 절친이자 곡 작업에 함께해준 걸그룹 f(x) 멤버 엠버는 컴백하는 샤넌에게 "편하게, 샤넌답게 하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샤넌은 최근 조용필과의 깜짝 만남 사진으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처음에는 세대가 달라서 어떤 분이신지 잘 몰랐다"는 샤넌이다.
하지만 "궁금해서 어머니께 여쭤봤더니 '마이클 잭슨급 가왕'이라고 하시더라. 정말 뵙고 싶었다"는 샤넌은 조용필에게 "노래를 부르는 방법, 호흡을 어떻게 잘 써야하는지 등의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샤넌의 이번 타이틀곡이 '헬로'로 과거 조용필의 19집 앨범명도 '헬로'다.
오랜만의 컴백이지만 성적에 대해선 "오히려 부담을 안 가지려고 한다"고 했다. "너무 성적에 집착하면 망가지는 느낌이 든다. SBS 'K팝스타'를 하며 완벽하게 하고 높게 (성적을)받으려고 하니까 더 잘 안되더라"며 "자연스럽게 하는 게 오히려 더 좋은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는 이유였다.
'K팝스타'뿐 아니라 MBC '일밤-복면가왕'에도 출연하는 등 경연 프로그램에 거듭 도전하는 이유도 밝혔다.
"2년 동안 활동을 안 했는데, 제 실력이 떨어졌는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었던 욕심도 있었다"는 것.
그러면서 "더 좋은 조언, 냉정한 평가도 받고 싶어서 경연 프로그램을 많이 나갔던 것 같다"며 "긴 시간 아무것도 안 해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느낌이 들었고, 프로그램 출연으로 못 받았던 조언도 받고 더 성장하게 되었다"고 했다.
한 단계 더 성장해 컴백한 샤넌의 앨범 '헬로'는 28일 낮 12시 발표. 같은 날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활동에 나선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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