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넥센의 고민을 깊게 만든 한판이었다. 넥센은 지난 26일 잠실 LG전에서 3-4로 석패했다.
앤디 밴헤켄의 8이닝 1실점 역투로 3-1로 앞서던 넥센은 9회말 마무리투수 김세현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황목치승의 천금 같은 슬라이딩에 3-3 동점을 내줬고 부랴부랴 등판한 김상수마저 정상호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역전패를 당했다.
특히 황목치승의 득점은 당초 아웃으로 선언됐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정정됐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2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경기 끝나고 영상을 보니까 세이프더라"면서 비디오 판독 중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눈 것에 대해 "박동원도 확실하게 아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만약 밴헤켄을 9회에도 등판시켰다면 어땠을까. "밴헤켄이 8회에 홈런을 맞지 않았다면 9회에도 올릴 생각이 있었다"는 장 감독은 "선택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 지금도 우리 불펜은 좋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넥센은 김세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올 시즌 블론세이브 5개를 비롯해 1승 3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6.83으로 부진하다. 장 감독은 "김세현은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다. 제구력도 다듬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결국 당분간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가야 한다. "마무리투수는 상황에 맞게 써야 할 것 같다. 김상수, 이보근, 한현희 등 여러 선수들을 활용할 것"이라는 장 감독은 "한현희가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연투가 힘들다"면서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투수를 지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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