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다음주는 돼야 선발로 나갈 듯하다."
두산 양의지와 민병헌은 6월 25일 박세웅의 투구에 잇따라 부상했다. 애당초 좌측 다섯 번째 손가락 미세골절을 당한 양의지는 민병헌보다 상태가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민병헌보다 1군 복귀도 빨랐다.
양의지는 kt와의 주중 원정 3연전부터 1군에 가세했다. 그러나 아직 선발 출전은 하지 못하고 있다. 27일 경기 역시 벤치에서 대기한다. 반면 민병헌은 이날 1군에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타격이 가능해도 포수 특성상 투수의 공을 받는 왼손에 통증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공을 치고 받는데 큰 지장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는 돼야 선발로 나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외야수인 민병헌과는 달리 양의지는 수비부담이 큰 포수다. 몸 상태를 세심하게 체크하고 기용하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더구나 백업 박세혁이 양의지의 공백을 잘 메워내고 있다. 그만큼 두산 전력이 탄탄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그동안 백업들이 잘 해줬다. 선발투수 5명도 작년같은 컨디션은 아니지만,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태형 감독과 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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