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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정규 예능으로 무사히 안착했다.
27일 첫 방송에선 멕시코 출신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의 친구 3인방이 소개됐다. 넘치는 여유와 긍정적인 마인드가 인상적.
크리스토퍼 곤잘레스, 파블로 이반 카스틸로 소토, 안드레이 펠리스 살바도르 살부르고가 한국 여행자가 된 주인공들이다.
특히 파블로는 케이팝에 상당한 관심이 있어 한국어를 공부했고, 걸그룹 러블리즈 케이의 팬을 자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멕시칸 3인방은 파일럿 방송 출연자였던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몬디의 친구들과 여러모로 비교가 됐다. 한국 여행을 무계획으로 세워 제작진을 긴장케 하는가 하면 안드레이는 한국행 비행기를 놓치고도 "흔한 일"이라며 여유로운 웃음을 지어 MC들이 입을 틀어 막았던 것.
숙소를 당산으로 결정하고, 첫 관광지로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선택하는 등 먼저 여행을 시작한 2인방의 계획은 파격의 연속이었다. 그저 둘러만 볼 요량으로 갔던 축구 경기장에서 구름 인파를 동원할 정도의 큰 경기였고 이들은 금세 FC서울의 팬이 돼 골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줬다.
장대비를 맞고, 기대했던 한국에서의 첫 끼니가 피자였을 때도 긍정적인 생각은 멈추지 않았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던 크리스티안의 입가엔 어느새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하루 늦게 도착한 안드레이는 입국장을 나서자 마자 미모의 승무원들에 시선을 빼앗겨 웃음을 주는가 하면, 자신의 버스표를 구하지 못하고도 다른 외국인 관광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먼저 말을 거는 등 귀여운 오지랖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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