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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슈퍼배드3'(감독 피에르 꼬팽 배급 UPI코리아)와 한국영화 대작 '군함도'(감독 류승완 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올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먼저, 국내 개봉 전부터 전 세계 57개국 박스오피스 오프닝 1위를 차지한 '슈퍼배드3'가 국내 개봉 첫날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슈퍼배드3'는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에게 실망해 스스로 악당이 되기를 결심한 미니언과 쌍둥이 동생 드루의 존재로 슈퍼배드의 운명을 깨닫게 된 그루의 본업복귀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첫날 일일 관객수 19만 5,512명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화제작 '덩케르크'(9만 6,957명)를 2배 이상 차이로 따돌리며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슈퍼배드3'는 천만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오프닝 스코어, 2016년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의 개봉 직후 3일간의 누적 관객 수를 단번에 갈아치우는 무서운 속도로 본격적인 흥행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27일 오전 6시 30분 기준)에 따르면 '군함도'의 개봉 첫날 스크린 수(2,027개), 상영 횟수(10,174회)와 비교했을 때 각각 약 2배 넘게, 약 4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이뤄낸 결과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상황에서도 '슈퍼배드3'는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22, 개봉 후 CGV 골든 에그지수 95%를 기록하며 '군함도'(CGV 골든 에그지수 88%,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7.79)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유쾌한 흥행 질주를 예고한다.
한편 '슈퍼배드3'와 함께 극장가를 달구고 있는 영화 '군함도'는 개봉 첫날 97만 관객을 동원하며 오프닝 최고 신기록을 경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황정민, 송중기, 소지섭 등 국내 대표 배우들이 가세한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아 가슴 뜨거운 감동으로 관객들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 UPI코리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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