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NC 내야수 박민우가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지난 27일 대구 삼성전에서 2회초 앤서니 레나도를 상대로 우월 3점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NC는 박민우의 홈런에 힘입어 7-0으로 완승했다.
박민우는 사실 홈런과 거리가 먼 선수다. 올해도 이제 마수걸이 홈런을 쳤고 신인왕을 차지했던 2014년 1개로 시작해 2015년 3개, 2016년 3개 밖에 치지 않았다.
그러나 김경문 NC 감독의 눈에는 박민우가 충분히 중장거리 타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재목으로 보이고 있다.
김 감독은 28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전날(27일) 박민우의 첫 홈런에 대해 "박민우는 타율이 높은 타자다. 내가 바라는 민우는 타율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충분히 더 많은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팀의 중심타자로 성장하길 바라는 것이다. 김 감독은 "앞으로 팀의 중심타자로서 홈런을 1~2개 치고 끝나서는 안 된다"라면서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면서 몸이 더 좋아지면 배트를 맞추는 기술이 워낙 좋기 때문에 잊혀질 만하면 칠 수 있는 홈런타자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NC는 전반기 막판 KIA에게 3연전을 모두 내주는 등 최악의 마무리를 했으나 후반기 시작부터 6연승을 달리는 등 7승 2패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안 좋게 마무리하고 쉬면 그것을 잊고 새롭게 시작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7월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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