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김주찬은 2할8푼 이상 칠 수 있는 타자다."
KIA 김기태 감독이 김주찬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주찬은 최근 10경기서 타율 0.465 3홈런 11타점 12득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SK와의 주중 3연전서도 16타수 8안타(2홈런) 타율 0.500 7타점 7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주찬은 4월 0.186, 5월 0.170으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6월 중순부터 감을 잡으면서 대폭발했다. 1할대로 떨어진 타율을 28일 잠실 두산전 직전에는 0.290까지 끌어올렸다. 지금 페이스라면 3할 돌파도 시간 문제다.
김기태 감독은 "타격코치의 도움, 본인의 연구가 가장 크다. 김주찬도 그렇고, 나지완, 이범호 같은 타자들은 매 시즌 0.280은 칠 수 있다. 시즌 초반 부진할 때는 괜히 주장을 시켰나 싶었는데, 결국 터닝포인트가 올 것이라고 봤다"라고 돌아봤다.
김 감독의 믿음, 김주찬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2번 타순에서 KIA 타선의 뇌관 역할을 맡는다. 김 감독은 "작년에 성적이 좋아서 투수들의 견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다. 그래도 스스로 짧게 치려는 노력을 하면서 스윙스피드도 끌어올렸다. 연구를 많이 했다"라고 칭찬했다.
[김기태 감독과 김주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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