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역시 호주의 벽은 높았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2017 FIBA 여자 아시아컵 디비전A 준결승서 호주에 64-81로 완패했다. 서동철호는 29일 오후 7시 중국-일본전 패자와 3-4위전을 갖는다.
서동철호는 전날 뉴질랜드를 잡고 내년 9월22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2018 FIBA 여자월드컵 출전티켓을 따냈다.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한국, 호주, 중국, 일본이 주인공. 그러나 준결승서 희비가 엇갈렸다.
서동철호는 B조 예선 첫 경기서 호주에 24점차로 완패했다. 준결승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1쿼터에 17-22, 단 5점 뒤졌으나 2쿼터부터 쭉쭉 밀렸다. 3쿼터를 41-61, 20점차로 뒤지면서 승기를 넘겨줬다.
4쿼터는 가비지 타임이었다.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서동철호는 박혜진, 강아정은 물론이고 그동안 허리 부상을 참고 출전한 김한별마저 나서지 못했다. 김단비도 단 2분32초만 소화한 뒤 물러났다. 강이슬이 3점슛 4개로 14점, 심성영이 3점슛 3개로 14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동철호는 29일 3-4위전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목표로 잡은 내년 월드컵 티켓은 따냈다. 그러나 전반적인 대회 내용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행보를 감안할 때 안도감보다는 위기의식을 느껴야 한다.
[서동철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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