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삼성이 넥센에 완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선발 안성무의 호투와 3안타 4타점을 기록한 구자욱의 맹타 속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성적 39승 4무 54패를 기록하며 8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넥센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49승 1무 46패가 됐다. 살얼음판 5위 유지.
초반부터 삼성 흐름이었다. 삼성은 1회초 박해민의 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구자욱의 우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다린 러프의 1타점 2루타와 이원석의 1타점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보태며 3-0을 만들었다.
2회 추가점을 올렸다. 2사 이후 김헌곤의 좌월 홈런으로 4점째를 뽑은 삼성은 러프와 이원석의 적시타로 도망가는 점수를 올리며 6-0으로 벌렸다.
넥센도 곧바로 만회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1사 1, 3루를 만든 뒤 박정음의 희생 플라이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5회까지 양 팀 모두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6-1 스코어가 이어졌다.
6회 양 팀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 삼성은 이지영과 김헌곤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든 뒤 구자욱의 우월 3점 홈런으로 9-1, 8점차까지 달아났다.
넥센은 7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 선발로 나선 안성무는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2015년 데뷔 이후 첫 승을 신고했다. 1군 데뷔전이었던 6월 8일 두산전에서는 3⅔이닝 4피안타 3실점에 그쳤지만 이날은 팀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돋보였다. 최근 6경기에서 25타수 2안타에 그친 구자욱은 3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삼성은 구자욱 뿐만 아니라 이승엽, 러프, 이지영도 3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 장단 19안타.
반면 넥센은 선발 금민철이 또 다시 1회를 버티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금민철은 ⅔이닝 4피안타 3실점하며 시즌 4패(4승)째.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4안타 경기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 안성무(첫 번째 사진), 구자욱(두 번째 사진). 사진=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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