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한동민 결승홈런이 7연패를 끊어줬다."
SK 와이번스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서 8-7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SK는 7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0승(1무 47패) 고지에 올랐고, 6위를 수성했다.
힘겨운 연패 탈출이었다. SK는 초반 제이미 로맥의 2점홈런, 최정의 3점홈런을 앞세워 7-5의 리드를 가져갔지만 5회와 6회 실점하며 동점을 헌납했다. 이후 타선이 배장호-이명우-박진형으로 이어지는 롯데의 불펜진에 꼼짝없이 당했다.
그러나 SK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9회말 2사 후 한동민이 상대 마무리투수 손승락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린 것. 그렇게 SK는 극적으로 7연패에서 탈출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경기 후 “연패 중인데도 선수들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초반 실점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잘 따라가 줬다”라며 “특히 후반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어준 불펜이 고무적이었다. 한동민의 결승홈런으로 7연패를 끊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SK는 29일 스캇 다이아몬드를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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