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팻딘이 2경기 연속 호투하면서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KIA 팻딘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6승(5패)째를 따냈다. 6월 29일 삼성전 이후 5경기만의 승리.
팻딘은 6~7월 내내 좋지 않았다.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면서 확실한 변화구 결정구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2일 광주 롯데전서 8이닝 1피안타 1사구 12탈삼진 무실점으로 반전했다. 승수를 챙기지 못했으나, 주변 우려를 불식시킨 피칭이었다.
그리고 최근 사이클이 최고조로 오른 두산 타선을 만났다. 팻딘은 1회 최주환, 정진호, 박건우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2사 후 김재호에겐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박세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딘은 3회 삼자범퇴로 넘어갔다. 4회에 수비도움을 받지 못해 실점했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재환을 삼진 처리했으나 닉 에반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민병헌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동시에 1루 주자 에반스가 1루와 2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렸다. 이때 3루 주자 박건우가 홈으로 쇄도했다. KIA 내야진은 박건우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딘은 5회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허경민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최주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타구가 홈으로 송구 되는 사이 최주환에게 2루를 허용했다. 1사 2,3루 위기서 대타 양의지, 박건우를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6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에반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민병헌과 김재호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를 맞았다. 대타 오재일을 짧은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중견수 김호령이 앞으로 대시, 고개를 숙이면서 타구를 걷어냈다. 허경민에겐 포수 파울플라이를 유도했다.
딘은 6회까지 110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68개였다. 패스트볼은 최고 149km까지 나왔다. 슬라이더와 포크볼, 커브, 투심패스트볼을 섞었다. 최근 제구가 잡히면서 2경기 연속 호투했다. 마무리 김윤동이 9회말 블론세이브를 범하면서 또 다시 승수를 쌓지 못했다. 5경기 연속 무승.
그래도 딘은 최근 2경기 연속 호투,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대권을 노리는 KIA는 딘이 임기영, 정용운과 함께 선발진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내야 한다.
[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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