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과 KIA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9차전서 연장 12회 접전 끝 3-3으로 비겼다. 선두 KIA는 62승32패1무, 두산은 50승40패2무가 됐다.
선취점은 KIA가 올렸다. 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냈다. 안치홍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나지완도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 이범호가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려 최형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4회말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볼넷을 골라냈다. 1사 후 닉 에반스가 좌전안타를 쳤다. 민병헌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동시에 1루 주자 에반스가 1루와 2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렸다. 이때 3루 주자 박건우가 홈으로 뛰기 시작했다. KIA 1루수 김주찬이 홈으로 송구했으나 박건우가 포수 한승택의 태그를 피해 오른발로 홈을 밟았다. 비디오판독 끝 득점 인정.
KIA는 5회초에 다시 앞서갔다. 2사 후 김선빈이 좌전안타를 쳤다. 김주찬의 좌측 뜬공이 외야 관중석에 앉아있는 관중이 그라운드로 뻗은 글러브에 맞고 떨어졌다. 비디오판독 끝 1타점 2루타가 됐다. 어차피 홈런이 될 타구가 아니라는 판단.
KIA는 8회초 김주찬의 좌전안타, 최형우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안치홍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는 사이 김주찬이 홈을 밟았다. 그러자 두산은 8회말 김재환의 볼넷, 민병헌의 우중간 안타로 잡은 2사 1,2루 찬스서 김인태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추격했다.
두산은 9회말 2사 후 박건우의 볼넷에 이어 김재환이 1타점 동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미리 스타트를 끊은 1루 주자 박건우가 홈까지 파고 들었다. 그러나 두 팀은 연장 10~12회에 점수를 만들지 못하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KIA 선발투수 팻딘은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3볼넷 1실점했다. 임창용, 심동섭, 김윤동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김주찬과 이범호가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8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했다. 타선에선 최주환과 김재환, 민병헌이 2안타를 날렸다.
[김재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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