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마무리투수 KIA 김윤동과 두산 이용찬이 나란히 3⅓이닝, 3이닝을 소화했다. 마무리투수로서 많은 이닝이었다. 결국 아무런 소득도 없었다.
28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내내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기본적으로 KIA 선발 팻딘, 두산 선발 이용찬이 잘 던졌다. KIA는 딘이 6회까지 던진 뒤 임창용~심동섭 필승계투조를 가동했다. 그리고 8회 2사 1,3루 위기에 마무리 김윤동을 올렸다.
심동섭이 김인태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고 2사 1,3루 위기. 김윤동은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8회말을 마쳤다. 그러나 9회말 2사 후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김재환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고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1루 주자 박건우가 미리 스타트를 끊었고, 김재환의 타구에 과감히 홈으로 파고 들었다.
그래도 김윤동은 10회와 11회를 잘 막아냈다. 10회말 민병헌, 오재원, 김인태, 11회말 허경민, 류지혁, 양의지를 잇따라 범타로 잡아냈다. 블론세이브를 범했으나 연장전서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갈 수 있게 했다. 나름대로 자신의 몫을 했다. 3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
두산은 유희관이 8회까지 책임졌다. 9회에는 신인 김명신이 막아냈다. 승부가 연장전으로 접어들면서 10회초부터 마무리 이용찬이 올라왔다. 이용찬은 이명기, 김선빈, 김주찬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11회초에도 최형우, 안치홍, 나지완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12회초 2사 후 김호령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용찬은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했다.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나 세이브를 챙기지는 못했다. 그래도 3이닝을 단 23개의 공으로 소화하면서 팀 불펜 운용에 일조했다.
[김윤동(위), 이용찬(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