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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병호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의 박병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피프트 서드 필드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톨레도 머드 헨스(디트로이트 산하)와의 원정경기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1안타를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 출루 중인 박병호였지만 이날 초반은 방망이가 무뎠다. 첫 타석부터 삼진이었다.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서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뒤 상대 선발투수 루벤 알라니즈의 4구에 헛스윙한 것.
여전히 1-0으로 리드한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하이로 라보트에게 역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B0S에서 기록한 삼진이라 아쉬움은 컸다. 6회 1사 1루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은 2루수 뜬공 아웃. 이후 8회 2사 1루서 3구 삼진을 당하며 여전히 침묵했다.
안타는 연장에서 나왔다.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1, 2루서 좌측으로 향하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낸 것. 앞선 부진을 모두 만회하는 장타였다. 이후 다니엘 팔카의 2루타 때 달아나는 득점까지 올렸다.
한편 경기가 로체스터의 5-1 승리로 마무리되며 박병호는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다만, 시즌 타율은 종전 .258에서 .257로 소폭 하락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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