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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도 기분 좋은 완승을 따냈다. 김현수(볼티모어)는 결장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48에서 .246로 하락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0-0으로 맞선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크리스 틸먼.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이어 나온 엘비스 앤드루스, 노마 마자라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홈까지 밟았다. 이날의 결승득점이었다.
추신수는 2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텍사스가 2-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틸먼을 상대로 또 다시 풀카운트 승부서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이어 나온 앤드루스의 투런홈런 덕분에 이날 2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이후에는 번번이 아쉬움 속에 물러났다. 텍사스가 5-0으로 앞선 4회말 2사 상황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틸먼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텍사스가 8-1로 앞선 6회말 1사 상황서 맞이한 4번째 타석 역시 헛스윙 삼진이었다. 추신수에겐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추신수가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텍사스는 8-2로 승리했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2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선발투수 앤드류 캐쉬너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6승째를 챙겼다. 엘비스 앤드루스(4타수 2안타), 노마 마자라(4타수 3안타), 아드리안 벨트레(4타수 2안타), 카를로스 고메스(3타수 1안타)도 각각 2타점씩 올리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한편,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현수는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2경기 연속 결장이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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