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이 2017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시카프)에서 신작 ‘언더독’의 도경수를 극찬했다.
오성윤 감독은 28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마당을 나온 암탉’ GV 및 신작 ‘언더독’ 러프컷 최초 공개 행사에서 “‘언더독’에서 도경수의 목소리 연기가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언더독’은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버려진 개들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 사람에게 쫓기고 내몰린 유기견들이 자신들의 삶을 위해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가면서 스스로의 정체성과 자유의 의미를 깨닫는 뜻 깊은 내용을 담고 있다.
오성윤 감독은 “영화 ‘카트’를 보고 도경수의 연기에 깊은 인상을 받아 ‘언더독’에 캐스팅했다”면서 “현재까지 세 차례 목소리 연기를 했는데, 너무 잘해서 연기천재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이어 “‘밤이’ 역의 박소담은 ‘검은사제들’을 보고 캐스팅했다”면서 “‘검은사제들’에서 보여준 와일드한 연기가 밤이 캐릭터와 잘 어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달수 캐릭터를 코믹하게 소화한 박철민은 ‘언더독’에서 ‘짱아’ 캐릭터를 연기한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2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오성윤 감독의 신작 ‘언더독’에 대한 큰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GV는 일찌감치 매진됐다. 관객은 4분 30초 분량의 러프컷을 관람하고 뜨거운 박수를 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오성윤 감독은 “현재 50%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내년 중에 개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시카프 2017’은 오는 30일까지 학여울 SETEC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시카프 2017, 오돌또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